중앙디앤엠-이디엘, 리튬염 제조시설 용지 확보…토지 대금 납입 완료

입력 2023-07-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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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디앤엠은 이디엘이 한국 농어촌공사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구축되는 리튬염 제조시설과 관련해 170억 원 규모의 용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잔금을 포함한 토지대금을 모두 납입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디엘은 3일 새만금개발청과 리튬염 제조시설에 대한 입주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용지매매계약은 입주계약 체결 직후 약 일주일 만에 체결됐다.

통상 잔금지급기한에 5개월의 유예기간이 있어서 즉각적인 대금을 납입은 자금적 여력을 사전에 확보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한다.

글로벌 전해액 기업 엔켐과 중앙디앤엠이 이디엘을 통해 추진 중인 리튬염 새만금 프로젝트는 2026년까지 약 6000억 원을 투자해 최대 5만 톤 규모의 리튬염 제조시설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디엘은 이번 계약체결 및 대금 납입을 완료함에 따라 이르면 8월께 바로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내년말까지 3만4000평 부지에 설비 투자 등을 진행해 2만 톤 규모의 생산능력(CAPA)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중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2만 톤 이상의 리튬염 생산능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새만금 리튬염 프로젝트의 첫 단추인 토지 취득 완료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 진행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2차전지 소재 국산화 및 전 세계 1등 소재 기업으로 성장하는 보여드리기 위해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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