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母, "최준희 남친 내게 나가라고…경찰 폭행 없었다" 직접 밝힌 그날의 전말

입력 2023-07-12 20:27 수정 2023-07-1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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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최준희SNS, 로스차일드
▲출처=최준희SNS, 로스차일드

배우 고(故)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 씨가 손녀 최준희로부터 주거침입 혐의로 신고당한 가운데, 이 배경을 직접 밝혔다.

12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는 최근 손녀 최준희와 갈등을 빚고 있는 외할머니 정옥숙 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영상에서 정씨는 “손자가 일이 있어서 3박4일 동안 집에 와서 고양이 좀 봐달라고 했다. 고양이가 걱정돼서 억지로 갔다. 어린애가 혼자 있으니 온 집안이 늘어져 있어서 다음날까지 청소만 했다”라며 “집에 오고 싶었지만 몸도 아프고 해서 샤워하고 끙끙거리고 앉아 있는데 누가 문을 열고 들어오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출처=최준희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최준희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환희인 줄 알았는데 손녀였다. 지난해 9월 손녀가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비 결제해 줄 때 보고는 처음이었다”라며 “집에 있는 날 보며 나가라고, 당신은 남인데 왜 내 명의로 돼 있는 집에 허락도 없이 왔냐며 당장 나가라고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정씨는 “나는 못 나가겠다고 했다. 환희가 오라고 해서 왔고 집을 봐야 하는 책임이 있으니 못 간다고 했다. 그러자 손녀가 집을 휘젓고 다니다가 나갔다”라며 “간 줄 알았는데 조금 있으니 경찰관이 들어오는 거다. 신고받고 왔다며 나가라고 하더라. 무단 주거침입으로 신고를 받았기 때문에 나가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샤워하고 속옷도 못 입고 있는 상황에서 방에도 못 들어가게 막고 옷도 못 갈아입게 하고 일단 나가라고만 했다”라며 “그래서 이 밤중에 못 나가겠다고 했더니 남자친구 애가 여긴 최준희 집이고, 할머니는 가족도 아니고 남이니까 아무 권리도 없으니 나가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정씨는 “너무 화가 났다. 그래서 ‘네가 뭔데 남의 가정에 뛰어들어 이래라저래라하냐’ 했더니 자기는 최준희 대리로 왔다는 거다”라며 “경찰까지 해서 네 사람이 저보고 나가라고 난리를 차는 거다. 환희가 오면 가겠다고 했던 나를 양쪽에서 잡고 끌고 나갔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씨는 경찰을 폭행해서 체포됐다는 최준희의 주장에 “난 밀친 적이 없다. 요새 밥도 못 먹어 기운도 없고 가뜩이나 환희 집에서 노동하느라 손가락 까닥할 힘도 없었다. 나를 양쪽에서 붙잡으니 몸부림을 친 거다”라며 “양말도 좀 신고 챙길 것 좀 챙겨서 나가겠다더니 듣지도 않고 그냥 끌고 나가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경찰차에 탔을 때 환희에게 전화를 했다. 체포됐다고 했더니 환희가 미안하다며 막 울더라”라며 “수사를 받으면서 죄명을 물어보니 가정폭력, 주거침입이라는 거다. 내가 무슨 폭력이냐 물었더니 욕 때문인지 뭔지 가정 폭력이 들어갔다. 손자가 오래서 갔지만 최준희에게 허락을 안 받지 않았냐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정씨는 “할머니 말도 일리가 있지만 재판을 통해 죄가 되는지 아닌지 판가름이 난다고 하더라. 2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5시가 넘어서 끝났다”라며 “변호사를 선임하겠냐고 물어서 돈도 없고 안 하겠다고 했다. 내가 무슨 큰 죄를 지었냐”라고 말했다.

이어 “그 후에 환희와 통화를 또 했다.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울지 말라고 했다. 미안하다는 소리 함부로 하지 말라고 했다. 네가 뭐가 미안한지 판단을 해서 미안할 때 미안하다고 해야지, 너 아무 잘못도 없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정씨는 지난 7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손자 최환희의 아파트에 있다가 손녀 최준희로부터 주거침입으로 신고당했다.

해당 집은 정씨의 딸 故 최진실이 생전 구입해 가족과 살았으나 사망 후 자녀인 최환희, 최준희 공동명의로 상속됐다. 정씨는 후견인으로서 지난해까지 함께 살았지만, 현재는 최환희 홀로 지내고 있으며 최준희는 따로 오피스텔을 구해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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