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투데이] 코스피,1400선 돌파 부담...소폭 상승 그쳐

입력 2009-05-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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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 “추격 매수 보다 보유 주식 ‘홀딩’ 전략 유효”

코스피지수가 장중 한때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1400포인트를 돌파한 이후 지수 부담을 느낀 코스피지수는 한때 하락 반전하기도 해 불안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보다 3.03포인트(0.21%) 상승한 1415.16을 기록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미 금융권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미 고용지표 개선으로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으로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후 단기급등 부담으로 프로그램매도세가 5000억원 이상 출회돼 장중 한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시장에서 소외받았던 전기ㆍ가스ㆍ섬유ㆍ의류 업종들이 상승폭을 확대하며 지수상승 유발시켰다. 또한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돼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개관만이 4659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선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47억원, 2738억원 사들이며 지수상승에 일조했다.

코스닥시장은 개인과 외국인, 기관들이 83억원, 3억원, 35억원 각각 동반 순매수세를 보이며 520선을 돌파했다.코스닥지수는 전일 보다 6.08포인트(1.17%) 오른 523.91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10원 하락한 1237.90원으로 마감됐다.

LIG투자증권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장 초반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오후장 들어 반등했다”며 “업종별로는 전기, 전자 등 그동안 소외받았던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한 환율이 급락하면서 수출기업들에겐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해 주가가 부진한 점도 지적했다.

서 팀장은 “단기적으로 1400포인트를 넘긴 이후 지수 부담에 대한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며 “연기금 등의 차익실현 매물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지만 그나마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매수세에 나서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서 팀장은 이어 “불안한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주식을 취득하기보다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 대한 ‘홀딩’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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