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주식시장이 지난 주 끝난 미 증시 상승 여파로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11일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9.15(0.2%) 오른 9451.98을 기록했다.
1부 시장 전 종목을 반영하는 토픽스지수는 5.10(0.6%) 오른 900.45로 장을 마쳤다.
이 날 일본증시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에 따라 오름세로 출발했다. 오전 장 중 6개월만에 95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오전 막판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오후 들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한 뒤 보합세를 지속하다 상승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5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주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른 것과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평가)를 둘러싼 미국 금융권의 불안감이 해소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이날 은행주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도요타자동차가 2년 연속 대규모 적자가 전망되는 점 등이 악재로 작용해 자동차주가 일제히 떨어지며 증시 하락을 압박했다. 도요타는 지난 1분기에 7660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