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한노인회중앙회 김호일 회장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편성 시 노인인구 증가율 등을 고려해 노인일자리 및 맞춤돌봄 지원을 강화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내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실제 정책 수요자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을 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호일 회장은 "그간 노인빈곤율 완화에도 불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한국이 가장 높다"며 "가파른 노인인구 증가에 맞춰 노인일자리 지원 확대 및 노인 권익신장을 위한 대한노인회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2018년 고령사회에 진입 이후 단 7년만인 2025년에 초고령사회(전체 인구 중 노인 비중 20% 이상)가 예상되는 만큼 급격한 노령인구 증가에 대응한 재정투자를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산안 편성 시 노인인구 증가, 베이비부머 세대 어르신들의 풍부한 직업 경험 등을 고려해 노인 일자리를 지원하고 고령·독거·신체제약 등으로 집중돌봄이 필요한 중점군대상 노인맞춤돌봄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