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 3개월 연속 판매가 70% 이상 증가하는 등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4월 현대차의 중국판매는 지난 3월 사상 최초로 4만대(4만1881대)를 돌파한지 한 달 만에 5만대(5만217대)를 돌파했다.
한 달 만에 74.0%이상 판매가 급증한 것이다.
이 같이 현대차가 중국시장에서 맹위를 떨치는 이유는 중국 상황에 맞는 현지형 모델을 개발·투입한 결과이며 또한 중국 정부의 소형차 구매세 인하 조치의 최대 수혜업체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기아차 역시 지난달 1만7068대를 판매해 전월대비 39.3% 판매가 증가했다.
이 같은 판매 호조에 힘입어 현대차의 세계시장 재고는 지난해 말 3.5개월분에서 3월말부터 3개월분으로 감소했으며, 기아차 역시 1월말 4.9개월분에서 4월말 4.1개월분으로 감소했다.
한편 현대차는 6월 신형 에쿠스, 9월 i30, 기아차는 6월 포르테, 9월 쏘울 등 신차를 중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중국시장에서의 선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