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친환경기업 및 녹색성장기업을 대상으로 대출금리 우대 및 외국환업무 수수료 감면 등을 지원하는 'DGB Green Loan'을 1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DGB Green Loan'은 정부가 새로운 성장 비전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녹색성장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신 사업기회 발굴 및 녹색 관련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에게 적기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품이다.
이번 특별대출 상품은 1000억원 한도로 운영될 예정이며 담보 또는 신용으로 업체별 최고 20억원까지 지원, 본점의 승인을 받는 경우에는 그 이상의 금액도 가능하다.
대출대상은 업력에 제한을 두지 않고 친환경상품 제조기업, 신재생에너지 전문 등록기업 및 신재생에너지 생산 관련 발전 사업자, 일반 및 지정 폐기물 재활용업체로 허가 받거나 신고한 기업, 녹색제품 구매 협약 체결 기업 등이 해당된다.
또 LED 관련 기업, 신보나 기보에 특별출연을 통해 보증비율 100%의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은 기업, ISO 14001 시리즈 인증을 취득한 기업 또는 은행에서 정한 '친환경 우수기업 평가표'에서 60점 이상을 획득한 기업 등도 포함된다.
대구은행측은 금리의 경우 영업점장 전결로 운전자금은 최대 1.5%포인트, 시설자금은 최대 2.5%포인트까지 우대해 지원될 계획이고 대출기간은 운전자금 3년 이내, 시설자금은 10년 이내로 운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수출환어음매입 및 수입신용장개설 수수료 우대, 내국신용장 어음매입 금리 감면 등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고 신속한 대출 지원을 위해 영업점장의 전결권 및 신용평가를 완화했다다고 덧붙였다.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이번 특별대출 지원이 지역기업에 실질적인 자금공급으로 이어져 기업들이 친환경 경영에 대한 마인드를 새롭게 정립함과 동시에 지역의 환경 보존과 환경친화적인 문화공간 조성 등에도 적극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