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전기전자 관련 대형 IT주 매수

입력 2009-05-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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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전기전자 관련 대형 IT주를 매도했던 외국인이 이들 종목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외국인은 11일 국내 증시에서 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상승장을 이끌었다.

11일 오후 3시 35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1311억원을 매수하고 8573억원을 매도해 2700여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또한 코스닥시장에서도 448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445억원 어치를 팔아 3억원 어치를 더 사들였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411억원)와 LG전자(124억원) 외에 하나금융지주(386억원), POSCO(346억원), KT&G(202억원), 현대산업(174억원) 등을 전 거래일에 이어 연속 순매수했다.

반면 KCC(137억원)와 유한양행(132억원), 삼성화재(108억원), KB금융(84억원), SK텔레콤(71억원), 아모레퍼시픽(68억원), KT(55억원) 등을 팔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58억원)과 엔케이바이오(12억원) 등을 사들이고 오스템임플란트(25억원), 코오롱생명과학(19억원), 성광벤드·SSCP(12억원), 이네트(11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스트레스 테스트 등 분위기가 좋아진 미국 현지의 사정 등으로 외국인의 국내 증시에 대한 순매수세는 계속 들어올 것으로 보여진다"며 "또한 환율 부문에서도 안정을 보이면서 환율과 주식 양쪽에서 모두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매력도 외국인 매수세를 유혹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양호한 경기지표들이 속속 나오면서 기대감을 한층 북돋아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러들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날 전기전자와 전기가스, 은행주 등을 순매수했는데 모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코스피지수가 더 올라가기 위해서는 기관들의 매기가 더해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또한 두번의 도전 이후 코스닥의 저항선을 돌파해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일부 코스닥시장으로 선회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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