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수도권 전역에 호우경보…“밤 9시 전후로 매우 강한 비”

입력 2023-07-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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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기상청 캡처)
(출처=기상청 캡처)

기상청이 13일 오후 7시부로 수도권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변경해 발령했다. 수도권 호우경보는 밤 9시부터 발효된다

저녁 7시 현재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방에는 시간당 10~20㎜ 수준의 비가 내리고 있다.

호우 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일 때 내려진다. 강원 영서는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기상청은 “서해 중부 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시속 70㎞로 북동진해 오후 9시를 전후로 수권에 시간당 30~80m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밤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80㎜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올해부터 극한 호우가 내리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극한 호우의 기준은 1시간 50㎜, 3시간 90㎜ 강수량을 동시 충족하거나 1시간 동안 강수량 72㎜ 이상이다.

한편, 지역별로 서울, 인천, 경기 북부, 강원 중북부 내륙, 강원 중북부 산지에는 이날부터 14일 오전 사이, 경기 남부, 강원 남부 내륙, 강원 남부 산지나 충청, 호남, 경북 북부 내륙에는 이날 밤부터 15일 사이에 매우 강한 비가 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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