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발표가 막을 올린 가운데 '이전 3개 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기업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유안타증권은 "증시가 당분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며 "전날 코스피는 2596.93포인트에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루했던 증시의 조정 국면 흐름에 비해 반등의 기울기도 가파르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긴축 우려가 완화되고, 이에 달러인덱스와 미국 금리가 낮아진 점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되는 모습이다. 어제 발표된 금통위의 기준 금리 4연속 동결 결정도 증시의 반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했다.
최근 확인되는 변화 중 하나인 거래대금의 회복세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실적에 따라 우상향하는 증시의 흐름도 더욱 뚜렷이 나타날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조정되면서, 전년 대비 증감률이 3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11개의 종목을 스크리닝했다. 여기에 이전 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 여부를 함께 고려한 결과 농심, 대우건설, 기아, 현대차가 두 기준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