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12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들은 태국에서 버거킹이 고기 패티 없이 치즈 20장만 들어간 치즈 버거 메뉴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가격은 109바트(한화 약 4000원)로 기존의 버거킹 치즈버거 가격 129바트(4700원)보다 약간 더 저렴하다.
앞서 9일 회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재미로 만든 메뉴가 아니다. 이것은 진짜다”라며 해당 메뉴 출시 소식을 전했다. 최근 태국 젊은 층 사이에서 치즈를 얹어 먹는 것이 유행인데 이런 대세를 반영해 치즈를 듬뿍 넣은 햄버거를 선보인 것.
매체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리얼 치즈버거’ 소식을 접하고 매장을 직접 찾은 이들은 혹평을 내놨다.
매장에서 버거를 먹은 고객 타나폰 찻차라폰(26)은 “햄버거 한 개를 다 먹지 못했다. 너무 짰고 한입 먹자마자 소름이 끼쳤다”고 전했다. 다른 고객도 “버거에 치즈 몇조각을 넣는 건 좋아하지만 이 정도로 많은 것은 싫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거킹은 태국 외 다른 지역에서는 이 버거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