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홍준 대표 시계 팔았다? 전부 거짓말”…피프티 피프티 사촌동생 글 화제

입력 2023-07-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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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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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멤버의 사촌 동생으로 추정되는 이가 올린 글이 화제를 빚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 사촌 동생이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자신을 피프티 피프티 멤버의 사촌 동생이라고 주장한 A 씨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담겼다.

A 씨는 “사촌 언니 일 때문에 걱정해주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사실을 조금 알려드리겠다. 억울해서 참을 수가 있나”라며 한 매체의 기사를 공유했다.

그는 “먼저 여기 적힌 글 중에 거짓이 너무 많다”며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가 저렇게 살갑게 말한 적도 없고 언니의 상태를 존중해준 적도 없다. ‘자차를 팔았다’, ‘시계를 팔았다’, ‘노모의 돈을 썼다’ 등 전부 거짓말이다. 뭘 팔아서 돈을 마련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송을 건 데는 이유가 있고, 그게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법적 대응까지 간 것”이라며 “저도 언니랑 가족들 믿고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여론이 이 꼴이 난 이유는 대표가 돈 써서 자기한테 유리하게 여론 만들어낸 것”이라며 “생각보다 더 더러운 세상”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인스타그램, 유튜브 말고도 여기저기서 여러 가지 말 많이 나오던데 소속사 대표는 옹호할 사람이 못 된다는 거 알아달라. 9할은 거짓말”이라며 “앞으로 활동은 나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A 씨 주장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지난달 19일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상황이다. 이들 측은 이달 5일 열린 공판에서 어트랙트의 △정산자료 성실 제공의무 위반 △멤버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의무 위반 △인적·물적 자원 보유 및 지원 능력 부족 등을 주장하면서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어트랙트 측은 피프티 피프티를 위해 투자한 비용이 약 80억 원이며, 멤버 건강 회복을 위해 수술 사실을 밝혔으나 병명을 공개한 적 없고, 휴식기도 제공하면서 무리하게 활동을 강행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외주 용역업체 더기버스는 어트랙트가 피프티 피프티의 정산을 누락했으며 누명을 씌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어트랙트 측은 피프티 피프티를 불법적으로 영입하려는 ‘외부 세력’으로 더기버스를 지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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