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투자포인트]변동성 확대...중국 관련주 기대

입력 2009-05-1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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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수 약발도 시들...상승 모멘텀 필요

전일 국내 증시는 4800억원 가량의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었지만 7일째 지속되는 외국인의 순매수와 개인의 동반 순매수로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지수의 상승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옵션 만기일을 앞둔 상황에서 프로그램 매물을 외국인과 개인이 무리 없이 받아내고 있어 만기일 부담을 줄여준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장중 약세권을 넘나들며 지수의 상승탄력은 크게 둔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전일에는 미국시장의 상승과 IMF의 긍정적인 무역수지 전망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물이 대량 출회되면서 시장을 압박했다.

당분간 주식시장은 하방경직성에 대한 명분은 어느정도 얻었지만 새로운 상승모멘텀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탄력적인 상승을 보이기도 어려운 형국이다.

특히 이번주 국내외 주요 경기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옵션 만기라는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있어 재료에 따른 변동성 확대여지도 커 보임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현대증권 유수민 연구원은 12일 "불확실성 해소와 시장 안도감을 바탕으로 여전히 국내증시에서는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유효한 가운데 유동성 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나, 새로운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면에서는 제한적인 상승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그동안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1분기 실적 발표가 이번주에 마무리된다는 점과, 이번주 발표될 미 4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이 월초 매크로 경제지표 개선세를 이어갈 만큼의 호조를 보여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주 시장은 다시 경기지표에 대한 부담감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 국내증시의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는 외국인 순매수가 얼마나 더 지속될 수 있을 지가 시장의 최대 관심사일 것이다"며 "미 금융불안 해소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증가로 비달러 통화 자산으로 자금이 쏠리고 있고 경기 회복 기대감도 지속되고 있어 순매수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1200원대 중반을 하회하며 지나치게 하락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를 둔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판단된다"며 "따라서 시장 안도감을 바탕으로 한 유동성 장세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은 열어놓되,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좌우할 수급과 환율 변화를 면밀히 체크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고 전했다.

굿모닝신한증권 한범호 연구원은 "미국 대형은행들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었고 외국인들의 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된 상황에서 전일 증시 흐름은 불만스럽다"며 "하지만 지수의 상승 속도에 대한 고민 역시 점증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바라보면 시사하는 바도 분명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보다 강력한 상승 탄력을 위해서는 대형 이벤트의 종료 이후 새로운 재료가 필요하다는 점과 변동성

은 이어지더라도 지수 자체의 추가 상승 기대감은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미국 소비관련 지표 및 중국 경기지표들의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하면서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을 감안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종목 선정에 있어서는 개별 테마주들 및 중국 경기부양책 집행과 관련한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에 대한 우선적 관심이 유리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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