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2일 KISCO홀딩스에 대해 지나치게 저평가된 가치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봉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KISCO홀딩스는 지난해 말 자회사지분에 대한 순자산가치가 4539억원인데, 시가총액은 1724억원으로 순자산가치의 38%로 할인 거래되고 있다"며 "또한 이 회사의 2008년 연결기준 순유동자산은 1973억원으로 시가총액보다 높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공개매수 방식에 의한 유상증자는 성장전망이 밝은 자회사 한국철강 지분을 높여 KISCO홀딩스 기업가치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한국철강에 대한 이 회사의 지분이 23%에서 39%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KISCO홀딩스가 보유 중인 자사주를 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철강 주식과 교환해 한국철강에 대한 지분을 39%에서 추가적으로 45%까지 높일 가능성이 높다"며 "자사주 맞교환을 실시할 경우 KISCO홀딩스의 순자산가치가 증가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회사는 한국철강(23%), 환영철강(80%), 영흥철강(91%) 등 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2008년 말 기준 보유 지분에 대한 자회사들의 순자산가액 합계는 4539억원, KISCO홀딩스의 지난해 말 순현금은 963억원으로 시가총액의 56%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