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댐 월류, 3시간 만에 멈춰…주민 7000여 명 대피

입력 2023-07-1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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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방류 유지에 하류 지역 수위 줄어들지 않아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있는 괴산댐이 15일 오전 한때 월류하면서 하류 지역이 물바다로 변해 있다. 연합뉴스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있는 괴산댐이 15일 오전 한때 월류하면서 하류 지역이 물바다로 변해 있다. 연합뉴스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있는 괴산댐의 폭우에 따른 월류가 약 3시간 만에 멈췄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 괴산수력발전소는 괴산댐의 월류가 빗줄기가 다소 가늘어진 오전 9시 22분께 멈췄다고 밝혔다.

앞서 괴산댐은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월류가 시작됐다. 월류가 멈췄지만, 초당 2700톤(t)에 달하는 괴산댐 최대 방류는 유지되고 있어 하류 지역 수위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괴산댐의 만수위는 135m 65㎝다.

괴산수력발전소 관계자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어, 이 상황이 유지되면 월류 현상이 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댐 월류로 하류 지역인 칠성면 외사·송동리와 괴산읍 삼승·이탄리 주민 664가구 1168명과 인근 충주시 봉방동·칠금동·달천동·살미면·중앙탑면·대소원면 주민 2292가구 6420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13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괴산 지역 누적 강수량은 349.5㎜, 충주는 312㎜에 달했다. 기상청은 16일까지 100~2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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