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K-콘텐츠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국내 우수 중소 콘텐츠 기업의 유통 지원 및 콘텐츠 지적재산권(IP) 분야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강성현 롯데마트 롯데슈퍼 대표이사와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목적은 국내 콘텐츠 산업 역량과 미래 경쟁력 강화다. 특히 준 정부기관과 유통, IT, 제조 분야의 대표 기업이 협력해 국내 우수한 중소 콘텐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목적도 크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콘텐츠 IP를 활용한 수요 맞춤형 콘텐츠의 공동 기획 및 발굴과 국내 신인 캐릭터 디자이너와 중소 콘텐츠 기업의 성장 지원 등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토이저러스에서 운영 중인 크림스토어를 활용, 신규 콘텐츠의 유통과 홍보를 지원한다. 또 축적된 상품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맞는 상품과 신규 IP를 공동 기획할 계획이다. 또 신인 디자이너와 중소 콘텐츠기업을 대상으로 업무 코칭과 더불어 강연도 진행한다.
앞서 롯데마트는 2021년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업해 캐릭터 전문숍 ‘크림스토어’를 토이저러스 3개점에 연 바 있다. 크림스토어는 중소 콘텐츠 기업의 유통, 판매, 홍보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IP 가치 상승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크림스토어에서는 총 50여 개의 중소 콘텐츠 기업과 3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기획한 300여 종 이상의 캐릭터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인형, 완구, 문구, 잡화류 등 영유아부터 MZ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IP 상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성현 롯데마트 롯데슈퍼 대표이사는 “K-콘텐츠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 상품들이 시장에 소개될 수 있도록 판로를 제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다양한 국내 중소 콘텐츠의 상품 기획 및 유통, 홍보를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신인 디자이너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고객에게는 새롭고 신선한 캐릭터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