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주 약달러 충격이 진정되며 반등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약달러 충격 진정, 동력 상실에 따른 위험선호 둔화 영향에 상승이 예상된다"며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CPI, PPI 상승률 둔화가 촉발한 달러화, 미국 국채금리 급락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역외 숏커버, 역내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환율 상승 분위기 조성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주말간 미국 IB 실적이 기대를 웃돌았음에도 향후 실적전망 불확실성과 연준 금리인상 재개 경계가 뉴욕증시 하방재료로 소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증시도 지난 주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 자금 유입이 주춤할 가능성이 높으며 롱심리 회복을 지원하는 재료"라며 "다만 수출 및 중공업체 환헤지 수요는 상단을 지지한다"고 했다.
민 연구원은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에 힘입어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수급부담 경계가 롱심리 회복을 억제하며 제한적인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