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美 바이든 ‘캔서문샷’ 멤버 합류…“췌장암 정복 앞장선다”

입력 2023-07-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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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Cancer Moonshot)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공공·민간 협력기구인 '캔서X'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자체 고유표적물질 PAUF 단백질인자에 기반한 췌장암 치료 생태계 구축 전략이 캔서문샷의 취지와 부합한다고 판단해 프로젝트의 멤버로 최종 선정했다. 향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미국 정부의 지원과 캔서X멤버들과의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과 췌장암 진단키트 개발 및 상용화에 더욱 속도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미국 캔서문샷 프로젝트 합류는 코스피 상장사이자 항체신약 개발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다.

회사에 따르면, 캔서문샷 프로젝트는 미국의 암 연구소인 모핏 암 센터(Moffitt Cancer Center)와 디지털의학학회(Digital Medicine Society)가 설립한 캔서X(CancerX)가 주관하고 있는데, 디지털의학학회(DiMe)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췌장암 고유 치료표적물질 PAUF에 큰 관심을 보였고 이후 협의 과정을 거쳐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전격 결정됐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캔서문샷 프로젝트의 일원으로서 혈중 PAUF 농도를 활용한 췌장암 진단, Anti-PAUF(PBP1510) 치료,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췌장암 예방목적의 Anti-PAUF 요법까지 췌장암 치료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4월 미국 보건복지부(HHS)가 공개한 캔서문샷 프로젝트의 목표는 △암 예방 △암 조기 발견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 △불평등 해소 △최적의 관리 △모든 관계자 참여 △최대한의 데이터 활용 △인력 최적화 등 8가지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16년 오바마 행정부 시절 부통령 자리에서 추진한 프로젝트에서 시작된 것으로 실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주관 기구인 캔서X는 항암제와 암 조기검진에 방점을 두고 있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로 미국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신약 개발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현지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게 됐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특히 이번 프로젝트 합류를 통해 췌장암을 조기발견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진단키트를 신속하게 상용화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박소연 회장은 “미국 캔서문샷 프로젝트의 캔서X 멤버 합류로 당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PAUF기반 췌장암 치료 패러다임이 미국 내에서 안정적인 지원과 협력 속에 연착륙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3월 FDA 패스트트랙 품목에 지정된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빠른 상용화를 진행하는 한편, 고형암 치료제 PBP1710등 다른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적, 사업적 파트너십을 찾는 새로운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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