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라면에 홍삼까지…식음료업계 ‘수해 복구 지원’ 총력전

입력 2023-07-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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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직원들이 전북 익산 지역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해 라면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양식품)
▲삼양식품 직원들이 전북 익산 지역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해 라면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양식품)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예상되는 경상북도와 충청북도 등 전국 각지의 수해 복구를 위해 식음료업계가 말 그대로 '총력 지원'에 나서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식음료 기업은 이재민과 피해 복구 관계자들에게 가장 시급한 생수를 비롯해 라면, 빵, 음료를 대규모 지원하고 나섰다. 건강기능식품업체는 원기회복에 좋은 홍삼제품까지 공수하고 있다.

농심은 일명 '이머전시 푸드팩' 2500세트를 경북과 충북 지역에 긴급 지원한다. 농심의 이머전시 푸드팩은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 이재민과 수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소방인력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SPC그룹도 이번 집중호우로 홍수, 산사태 등의 피해를 입은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SPC그룹 산하 SPC행복한재단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7~18일 양일에 걸쳐 SPC삼립 빵과 생수 총 1만 개를 △전북 △충북 △경북 △충남 등 피해 지역에 전달한다.

삼양식품도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북 익산지역 주민에게 라면 5000여 개를 긴급 지원했다. 지원품은 큰컵삼양라면, 큰컵나가사끼짬뽕 등 먹기 편한 컵라면으로 구성, 신속한 지원을 위해 익산공장에서 대피소인 함열초등학교에 직접 제품을 전달했다.

▲18일 오비맥주가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록적인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충남 청양 지역 이재민 등에 재난구호용 워터캔 약 2만여 캔(355 ml)을 지원하기 위해 차량 배송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OB맥주)
▲18일 오비맥주가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록적인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충남 청양 지역 이재민 등에 재난구호용 워터캔 약 2만여 캔(355 ml)을 지원하기 위해 차량 배송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OB맥주)

주류업계도 생수 지원에 앞장 서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위해 생수(석수 500ml) 약 36만 병을 지원한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이번 수해 여파가 큰 경북과 충북 지역을 비롯해 전국 이재민과 관계자에게 생수를 순차 지원하는 등 전국 각지의 수해 복구를 도울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침수 피해를 입은 충남 청양 지역 이재민 등을 돕기 위해 직접 생산한 재해구호용 ‘OB워터’ 2만여 캔을 을 지원한다.

‘OB워터’는 오비맥주가 100% 재해구호를 위해 생산한 355ml 용량의 캔 제품으로 식수로 활용 가능하다. 기존 맥주공장 시설을 활용해 정제수에 소량의 탄산을 더해 만들었다. 맥주 양조 과정의 까다로운 정수 과정과 검사자(Key tester)의 관능검사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하다는 설명이다.

이디야커피는 이디야워터, 콤부차, 비니스트 스틱커피, 쌍화차, 율무차 등 5000만 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 푸드뱅크를 통해 폭우 피해가 심각한 전국 수해 지역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건강기능식품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1억 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집중호우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 KT&G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전국 이재민 구호를 위해 성금 5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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