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ㆍ록시땅' 등 샴푸바 가격차 최대 4.5배…가성비 좋은 제품은

입력 2023-07-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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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관계자들이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샴푸바 품질 비교시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들이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샴푸바 품질 비교시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고체 비누 형태의 샴푸바 가격이 제품별로 최대 5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잘 팔리는 샴푸바 10개 제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린넨앤키친의 ‘수분가득 약산성 샴푸바’ 가격이 10g 당 63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러쉬의 ‘뉴’가 10g 당 3455원으로 가장 비쌌다. 가격 차가 최대 5.4배다.

록시땅의 ‘젠틀&밸런스 솔리드 샴푸’도 10g 당 3000원으로 비교적 고가에 속했다. 나머지 제품은 10g 당 1000 원선 안팎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국가 공인 미용장, 대학 미용학과 교수 등 전문가 32명이 샴푸바를 직접 사용하고 평가한 사용 만족도 점수는 비슷했다. 풍성한 거품, 쉬운 헹굼, 사용 후 적은 잔여감 등은 전반적으로 높이 평가됐으나 세정 성능에는 제품별로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일부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 성분을 표시하지 않거나 액성(PH)을 잘못 표기, 광고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원이 개선을 권고했다.

이번 조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소비자24’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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