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메타 최신 AI 모델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제공

입력 2023-07-1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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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라마 2’ 무료로 애저에서 제공
‘MS 365 코파일럿’ 월 30달러로 책정
기업 고객 위한 챗봇 ‘빙챗 엔터프라이즈’ 출시 예정

▲2018년 10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MS) 시어터에 MS 로고가 보인다. 로스앤젤레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2018년 10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MS) 시어터에 MS 로고가 보인다. 로스앤젤레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협력해 메타의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제공한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양사는 메타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라마 2(Llama 2)’를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에서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개발자에게 오픈 소스로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오픈 소스는 더 많은 개발자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혁신을 주도한다”면서 “더 많은 사람이 소프트웨어를 면밀히 검토해 잠재적인 문제를 식별·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과 보안이 향상된다”고 말했다.

MS는 또 오픈AI 기술로 구동되는 ‘MS 365 코파일럿’의 이용료를 1인당 월 30달러(약 3만8000원)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MS 365’는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과 팀즈 등이 포함된 MS의 대표적 사무용 소프트웨어다. MS는 3월 MS 365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MS 365 코파일럿을 공개했다. 사용자는 MS 365 코파일럿을 통해 아웃룩에서 이메일을 요약하거나 워드 문서를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으로 변환, 엑셀 스프레드시트에서 판매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MS는 MS 365의 기업 고객을 위한 AI 기반 챗봇 ‘빙챗 엔터프라이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MS 365 코파일럿 고객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별도로 월 5달러를 내면 사용할 수 있다.

메타의 라마 2 출시로 AI 모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앞서 MS는 오픈AI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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