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총 10과 없앤다

입력 2009-05-12 11:24 수정 2009-05-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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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 69개 과·팀 62개로 축소…기표원은 22개서 19개로

지식경제부는 12일 정부의 대국대과제 원칙에 따라 본부와 기술표준원에서 모두 10개의 과와 팀을 축소하는 내용의 지경부 및 소속기관 직제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이를 13일 공포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직제시행규첵 개정은 기능이 유사한 과 단위 조직의 축소와 통폐합을 통해 대과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범부처적 조직개편 추세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대내외 직제개편 수요를 반영한 과의 기능 및 정원조정, 과이름 변경, 에너지자원실의 재편을 통한 녹색성장 수행기능 강화 등이 주요 특색이다.

이에 따라 현재 본부에 있는 59과 10팀(지원조직 제외시 56과 7팀) 가운데 3과 4팀이 없어져 다른 과·팀과 통합된다.

구체적 변경내용을 보면 방사성폐기물과가 원자력산업과에 흡수되고 석탄자원과와 광물자원팀이 합쳐 석탄광물자원과로 바뀌게 된다.

기업환경개선팀과 지방기업종합지원팀은 각각 산업경제정책과와 지역경제총괄과로 흡수되고 전략물자관리과는 수출입과와, 남북경협정책과는 해외투자과와 통합된다.

현재 22개 과·팀이 있는 기술표준원에서도 기술표준정보과와 안전관리과,전략기술표준팀 등 3개 과·팀이 다른 과와 기능,조직이 합쳐지게 된다.

과·팀 축소와 함께 여러 과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기술인력 양성과 플랜트산업 육성 등의 기능을 특정과에 부여해 정책 입안과 집행을 효율화하고 기후변화 협상 , 온실가스 감축 등의 중요성을 감안해 기존의 기후변화정책팀은 과로 승격시키기로 했다.

또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녹색에너지 개발·보급을 보다 강력히 추진하고자 '신재생에너지과'의 정원도 보강키로 했다.

일부 과의 명칭도 변경된다. 기존 수송시스템산업과는 자동차조선과로, 재료산업과는 철강화학과로 바뀌며 산업융합정책과는 성장동력정책과로 개칭된다.

아울러 녹색성장, 해외 원전수출 등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일부 과의 소속 관(국)을 변경하고 '자원개발정책관'의 이름도 '자원개발원자력정책관'으로 바뀐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대과제 조직개편을 계기로 지식경제부는 최일선에서 실물경제를 담당하는 부처로서 주요 국정과제의 효과적 수행을 위한 체제정비를 완료했다"며 "효율적으로 정비된 조직을 바탕으로 경제위기 극복과 위기극복 이후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산업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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