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대부분 하락…일본, 반도체 약세에 3거래일 만에 반락

입력 2023-07-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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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실적시즌ㆍFOMC 등 주요 이벤트에 조심스러운 분위기
중국, 경기부진 우려에 하루 만에 반락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0일 종가 3만2490.52.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0일 종가 3만2490.52.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20일 대부분 하락했다. 일본증시는 반도체 약세에 3거래일 만에 반락했고 중국증시는 경기부진 우려 속에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5.51포인트(1.23%) 하락한 3만2490.52에, 토픽스지수는 18.07포인트(0.79%) 내린 2260.90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9.31포인트(0.92%) 하락한 3169.52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48.45포인트(0.28%) 상승한 1만7164.89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34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33.53포인트(0.18%) 하락한 1만8918.78에, 싱가포르 ST지수는 5.84포인트(0.18%) 내린 3268.83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170.42포인트(0.24%) 상승한 6만7257.24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탓에 일본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다. 전날 약 400포인트 상승한 데 따른 이익확정 매도도 있었으며 실적 시즌에 앞서 매도를 통한 조정도 일부 있었다. 6월 무역수지가 23개월 만에 흑자 전환했다는 소식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일본은 20일 니덱을 시작으로 실적 시즌에 돌입했다. 다음 주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일본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증권사 관계자를 인용해 “이벤트가 많아 적극적인 매수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견해가 시장에 많다”고 설명했다.

주요 종목 중엔 도쿄일렉트론이 1.33% 하락했고 어드반테스트는 4.18% 내렸다. 야스카와전기는 2.90%, HOYA는 4.22%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낙폭은 한때 1%를 넘기도 했다. 경기회복 부진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탓에 투자자들이 매수를 꺼리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현 금리는 3.55%다. 이미 시장이 예상했던 결과인 터라 시세에 별다른 영향을 주진 못했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1.43% 하락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0.99%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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