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가 자신의 가수 활동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양양 편이 방송된 가운데 유랑단의 합숙이 전파를 탔다.
이날 보아는 “신곡 하나 만들려면 가사, 안무 발주해야 하고 연습, 녹음해야 한다”라며 “그런데 요즘에는 앨범 내면 방송 한번 돌고 끝낸다. 한 달도 아니고 일주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우리 때는 후속곡까지 6개월을 했다”라고 말했고 엄정화는 “1년도 했다”라고 동조했다. 그러자 김완선은 “우리 때는 몇 년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엄정화는 “오랜만에 앨범을 냈었는데 활동을 딱 한 번 했다. 다른 무대 올라갈 곳도 없고 ‘인기가요’에 올라갈 수도 없지 않냐”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보아 역시 “요즘엔 ‘인기가요’ 가면 민폐 같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이에 김완선은 “나도 40대 때는 정말 민망했다. 그런데 그거 넘어가니까 그냥 재밌었다. 불러주기만 해도 재밌더라”라고 말했다. 엄정화 역시 “중간 나이가 어렵다. 나도 그때 서운하고 외롭고 슬펐다”라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보아는 “나는 그걸 왜 벌써 느끼고 있는지 모르겠다. 저는 약간 아이돌도 아니고 경계선이 애매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엄정화는 “요즘엔 더 빨라져서 그렇다. 그러나 보아가 한 모든 게 후배들이 갈 수 있는 길이다. 그런 게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역사가 만들어지는 거다”라고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