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원ㆍ달러 환율은 달러화 강세 지속 영향에 상승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이틀째 반등 중인 달러화 강세를 쫓아 1270원에 안착한 후 1280원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디스 인플레이션이 미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확인됐고, 고용시장 개선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달러화 반등에 탄력이 붙는 모습"이라며 "여기에 기술주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성장주 리스크 오프 재료로 소화되면서 원화는 강달러, 위험선호 위축이라는 두 가지 악재를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에 원화 강세에 배팅하던 역외 포지션 청산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수급상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도 유입되며 환율 상승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다만 월말 수출업체 네고, 위안화 강세는 상단을 경직시키는 재료"라며 "따라서 오늘 갭업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외 숏커버, 역내 결제수요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280원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