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2분기도 과거 저가 수주물량 소화 과정…목표가 11만원 간다”

입력 2023-07-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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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1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 역시 과거 저가 수주물량을 소화하는 구간이 이어지는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8000원에서 11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9만800원이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1조250억 원, 영업적자 17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과거 저가 수주물량을 소화하는 과정이 이어지고 있으며, 인력난에 따른 생산 차질이 영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는 선가 상승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현재까지 수주목표 37억 불 중 약 32억 불을 수주하며 연간 목표의 약 82%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사의 올해 MR 탱커 수주는 과거 10년 평균을 웃도는 강한 수주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최근 수주했던 MR 탱커는 척당 46 백만 불 이상으로 하이싱글 이윤이 남는 것으로 추정되며, 하반기에도 동사의 주력 선종 수주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형선박 조선사 대비 건조기간이 짧은 동사의 장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빠른 실적 개선의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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