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전 방통위원장 면직 효력 유지…법원, 항고 기각

입력 2023-07-21 17: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TV조선 재승인 의혹으로 기소된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 (연합뉴스)
▲TV조선 재승인 의혹으로 기소된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 (연합뉴스)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자신의 면직 처분 효력을 유지한 1심 판단에 불복해 항고했지만 항소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고법 행정7부(김대웅 김상철 배상원 부장판사)는 21일 면직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1심 결정에 한 전 위원장이 낸 항고를 기각했다.

한 전 위원장은 2020년 3월 11일 TV조선에 비판적 입장을 지닌 특정 시민단체 출신 인사를 심사위원 명단에 포함하고 같은 해 4월 TV조선 평가점수가 조작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를 받는다.

재승인 유효기간을 4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방통위 심의·의결 안건을 작성하도록 하고, 방통위가 심사위원들의 평가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허위 보도자료를 작성케 한 혐의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5월 30일 방송통신법과 국가공무원법 등을 위반했다며 한 전 위원장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이에 한 전 위원장은 면직처분 취소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1심은 지난달 23일 한 전 위원장의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한 전 위원장이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점수가 조작된 사실을 사전에 인식하고도 묵인해 방송의 중립성·공정성을 수호할 위원장의 책무를 다하지 못했고 판시했다.

1심 선고 직후 한 전 위원장은 즉시 항고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달 13일 열린 항고일 심문기일에서 “(형사재판에서) 증인신문을 통해 밝혀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혐의가 소명됐다는 점을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발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125,000
    • -0.86%
    • 이더리움
    • 4,190,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848,500
    • +4.3%
    • 리플
    • 2,704
    • -3.01%
    • 솔라나
    • 176,200
    • -3.61%
    • 에이다
    • 523
    • -4.56%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06
    • -2.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680
    • -2.28%
    • 체인링크
    • 17,760
    • -2.68%
    • 샌드박스
    • 165
    • -4.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