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 성장주 리스크 오프에 1290원 회복 시도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 FOMC를 앞두고 시장 중론과 다수의 IB는 마지막 인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파월 의장이 긴축 종료를 시사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인정한다"며 "오히려 일본은행(BOJ)의 수익률곡선제어(YCC) 조정 기대 소멸로 인한 엔화 약세로 달러 강세 흐름이 유지될 확률이 높은 만큼 역내외 롱심리 회복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결제수요를 중심으로 한 역내 저가매수, 강달러와 증시 외국인 자금 순매도에 연동된 역외 롱플레이까지 가세해 환율 상승 주요 동인으로 작용할 듯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월말 수출 및 중공업체 환헤지 수요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달러 강세, 위험선호 둔화에 묶인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제한적인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본은행이 현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엔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FOMC를 앞둔 경계감 등이 이어지면서 달러는 소폭 상승했다"며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86.54원으로 2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강세와 주요 이벤트 앞두고 약보합권 내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