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의 노동절 연휴로 유통업계 뿐만 아니라 카지노업계도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외국인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주)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부터 이 달 6일까지 카지노 오픈 이래 황금연휴 최고 매출 기록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세븐럭 카지노 3개점(서울강남ㆍ밀레니엄서울힐튼ㆍ부산롯데)은 매출 133억83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84억6600만원)보다 58% 늘었다.
특히 서울강남점은 68억3000만원을 올려 지난해보다 무려 158%나 증가했다.
회사측은 "이는 중화권 고객, 특히 일반고객의 실적신장과 머신파트의 성장에 힘입은 바가 크다"며 "일반고객 매출이 31억6500만원을 기록, 전년동기(20억9400만원)대비 51%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정인준 그랜드코리아레저(주) 마케팅이사는 "중화권고객, 일반고객 증가와 머신 매출 비율 증가 모두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랜드코리아레저(주)는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세부일정을 확정짓고 오는 18일 계약 체결식을 갖는다.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2010년까지 49%(2009년 10월 30%ㆍ상장 6개월 후 19% 블록세일) 공공지분을 위해 올 10월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