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건설사 최초 EU 택소노미 녹색 매출 공개

입력 2023-07-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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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건설)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ESG 정보를 담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2010년 첫 발간 이후 올해로 열네 번째인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정보 공개 원칙(GRI Standards, WEF Metrics, TCFD, SASB

)에 따라 작성됐다. 특히 올해는 2025년 국제공시 의무화가 예상되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ESG 정보공시 기준을 선제적으로 반영했다.

또 친환경 사업실적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는 EU 텍소노미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를 따라 녹색 매출(지속가능제품) 성과를 공개해 공신력을 더했다. 국내 건설사가 EU 택소노미 기준을 적용한 것은 처음이다.

보고서는 현대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경영 4대 추진체계(△번영(Prosperity) △지구(Planet) △사람(People) △원칙(Principle)과 ESG 부문별 8대 추진전략을 토대로 안전, 품질, 기후변화 등 12개의 중대 이슈를 다루고 있다.

특히 활발히 전개 중인 품질 경영과 안전·보건 활동을 상세하게 담았다. 현대건설은 품질 조직을 전략기획사업부 산하로 정비하는 한편 외부 품질 진단 전문업체를 활용한 제3자 시공품질평가(Q-TPI) 제도를 도입하는 등 품질 경영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안전보건 투자를 전년보다 23% 확대하고 전 현장 대상 안전점검 횟수도 2500여 회에서 4735회로 확대 시행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SBTi 기반 탄소 중립 2045를 선언하고 안전·품질·지배구조·기후변화 등 분야별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제사회 구성원의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인류의 행복 증진에 이바지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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