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10여곳 압수수색

입력 2023-07-24 10:14 수정 2023-07-24 13: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충북도청‧청주시청‧행복도시청 등 강제수사 개시

수사본부 구성後 나흘 만에 본격 수사 착수

검찰이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해 충북도청‧청주시청‧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도시청)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 16일 밤 해양경찰 등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 16일 밤 해양경찰 등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 수사본부(본부장 배용원 청주지검장)는 24일 오전부터 충북경찰청, 흥덕경찰서, 충북도청, 청주시청, 흥덕구청, 행복도시청, 충북소방본부 등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본부가 꾸려진지 나흘 만에 강제수사를 개시했다.

수사본부는 대검찰청 감찰1과장을 맡고 있는 정희도 부본부장과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 부장검사인 조광환 팀장 등 재해 및 안전사고 수사 경험과 전문 역량을 갖춘 인력을 투입, 3개 팀 총 17명의 검사실로 구성됐다. 특히 조광환 수사팀장은 지난해 부산 초량 지하차도 침수 사고 당시 주임 부장검사를 담당했던 인물이다.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엄정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검은 21일 국무조정실로부터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에 관한 수사 의뢰서를 접수하자마자, 관할 검찰청인 청주지방검찰청의 배용원 검사장을 수사 본부장으로, 정희도 대검 감찰1과장을 부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출범했다.

앞서 국무조정실은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에서 경찰의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고 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국무조정실은 “범죄 혐의가 명백하고 대상자들의 진술이 모순 또는 충돌되는 상황에서 수사기관이 증거를 신속히 확보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감찰조사 종결 전 우선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일경 기자 ekpark@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670,000
    • -0.52%
    • 이더리움
    • 4,623,000
    • -0.82%
    • 비트코인 캐시
    • 740,000
    • +8.03%
    • 리플
    • 2,191
    • +14.41%
    • 솔라나
    • 355,600
    • -0.75%
    • 에이다
    • 1,538
    • +27%
    • 이오스
    • 1,100
    • +15.42%
    • 트론
    • 289
    • +3.58%
    • 스텔라루멘
    • 619
    • +55.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900
    • +4.6%
    • 체인링크
    • 23,380
    • +11.12%
    • 샌드박스
    • 533
    • +8.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