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오른쪽 두 번째)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일전에 정상 간 논의가 있었고, 그에 대한 후속 세부사항을 정리해야 하는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12일(현지시각)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방류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 참여, 방류 모니터링 정보 실시간 공유, 방사성 물질 농도 기준치 초과 시 즉각 방류를 중단하고 한국 측에 해당 사실 공유 등을 요구한 바 있다.
또 이달 7일 정부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 검토 결과를 발표할 당시 일본 측에 했던 네 가지 기술적 제언도 전달한다.
네 가지는 3년 단위인 다핵종제거장비(ALPS) 점검주기 단축, ALPS로 처리된 오염수 검사 시 5개 핵종을 추가 측정, 방사선 장기간 노출됐을 때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반영해 평가, 후쿠시마 인근 주민들의 피폭선량 평가 등이다.
박 차장은 "완전한 형태는 아니지만 어느 수준까지 협력할지에 대한 얘기는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