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솔론, 코로나19 반사 수혜…고배당주 매력 부각 전망”

입력 2023-07-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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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가 빅솔론에 대해 장기적으로 실적이 우상향해 고배당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빅솔론은 산업용 프린터 시장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업체”라며 “국내 개발 및 생산을 통해 70여 개국 국가에 수출하고 있고, 산업용 프린터에서 매출액 1000억 원 이상을 달성한 국내 유일 상장사”라고 했다.

빅솔론의 주요제품은 포스프린터와 Label프린터, 모바일 프린터다. 포스프린터는 식당, 키오스크, 배달, 컵라벨(음식료 프랜차이즈 등)등에서 포스 등과 함께 사용되는 소형프린터다. Label프린터는 택배, 창고 등 물류회사에 주로 사용된다. 모바일 프린터는 휴대가 가능한 소형 프린터로 경기에 가장 민감한 제품이다.

이 연구원은 “빅솔론의 연결재무제표 매출액 기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은 2016년 0.0%에서 올해 1분기 19.8%로 가파르게 상승 중”이라며 “실제 품목별 평균판매단가(ASP)도 모두 상승 중이며 향후 매출액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빅솔론은 지난해 11월 약 200억 원 규모로 신규공장 건설을 결정해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1분기 준공 예정”이라며 “공장라인을 점차 늘려 현재 연간 생산능력(CAPA)이 50만대에서 2027년까지 약 10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빅솔론은 지난해 기준 시가배당수익률은 5.71%로 1주당 배당금 400원을 지급했다”며 “빅솔론의 배당성향(지배주주순이익 기준)은 약 60%에 달해 주주친화적인 기업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당시 급격히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엔드유저들이 재고를 비축해 놓았기 때문에 올해 매출액은 1169억 원, 영업이익은 111억 원이 예상된다”면서도 “전방 고객사 4분기 재고를 소화하며 내년 빅솔론 실적은 정상화 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중·장기 우상향하는 실적과 함께 고배당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빅솔론 2027년까지 CAPA가 두 배로 확대될 전망이라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전방 고객사들은 사용하던 업체를 고수하는 경향이 있는데, 코로나19로 납기가 빠른 빅솔론에게 기회가 주어졌다”며 “이로 인해 글로벌 대형 프랜차이즈와도 협업하는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했다.

또 “빅솔론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소모품 매출의 부재를 포스시스템, 키오스크 시스템을 출시해 보완해 나가고 있다”며 “기존에 프린터 한 대만 나갔으나 향후 자체 시스템을 탑재해 함께 판매하는 전략을 통해 고부가가치 매출 비중의 지속 상승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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