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산업의 미래는”…글로벌 푸드테크 스타트업 컨퍼런스 개막

입력 2023-07-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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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한국푸드테크협의회 공동 개최
11월 ‘월드 푸드테크 엑스포&컨퍼런스’ 개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공동으로 ‘2023 글로벌 푸드테크 스타트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한국을 푸드테크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난달 대한상의와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간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컨퍼런스는 26일부터 3일간 개최되며 대기업, 스타트업을 비롯해 유관기관,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푸드테크란 먹는 것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로 소비, 유통, 외식, 제조, 나아가 농업 등 분야에 첨단 기술이 접목되는 산업을 뜻한다. 대체식품, 로봇, 무인 주문·조리·서빙·배달 등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푸드테크 유니콘 기업 수도 매년 꾸준히 증가해 작년 55곳, 올해는 62곳에 이른다.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은 “작년 코리아 푸드테크 컨퍼런스와 올해 글로벌 푸드테크 스타트업 컨퍼런스에 이어 11월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있다”며 “청년이 중심이 되는 첨단 융복합 기술 산업인 푸드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을 세계 최고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푸드테크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산업 차원에서 한식의 발전을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한상의 국가발전 프로젝트에서도 매우 중요한 축”이라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는 푸드테크 분야에서 로봇의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조남준 난양대 교수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푸드테크 분야 소재 기술의 중요성과 대표 사례를 설명했다.

27~28일에는 분야별 발표와 토의가 있을 예정이다. 제조, 유통, 외식, 농업 등 푸드테크 산업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주제를 다룬다. 세션별로 해당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이 발표를 하고 각계 전문가들이 함께 기업의 혁신 사례, 산적한 과제와 해법 등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11월 ‘월드 푸드테크 엑스포 & 컨퍼런스’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 밸리의 혁신기업이나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초청해 주요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글로벌 차원의 아젠다를 제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글로벌 푸드테크 논의의 중심이 되는 것이 목표다.

강민재 대한상의 국가발전팀장은 “대한상의는 11월 행사를 비롯한 관련 사업들을 지속해서 발굴해 우리 기업들의 성장은 물론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상의가 추진하는 사업에 관련 기업, 기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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