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바꾼 트위터…광고 가격 인하로 광고주 잡기 나선다

입력 2023-07-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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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까지 광고 계약하면 50% 할인”
“광고 지출을 하지 않을 경우 인증 마크 취소” 경고도
트위터, 광고 수익 약 50% 감소에 현금흐름 마이너스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트위터 본사 건물에 있는 트위터 로고가 철거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로이터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트위터 본사 건물에 있는 트위터 로고가 철거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로고를 파랑새에서 ‘X’로 바꾼 후 광고주를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광고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위터는 이번 주 광고주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탐색(Explore) 탭의 ‘트렌드 토픽’과 함께 게재되는 동영상 광고의 가격을 할인한다”며 “7월 31일까지 해당 광고를 새로 예약하는 경우 50% 할인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트위터는 “8월 7일부터 브랜드 계정이 30일 동안 광고에 최소 1000달러(약 128만 원)를 지출하지 않았거나 180일 동안 광고에 6000달러를 지출하지 않은 경우 금색 체크 표시 인증이 취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머스크의 트위터 운영 방식에 우려를 표하는 광고주들은 광고 지출을 줄이거나 중단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수익을 광고로 벌어들이는 트위터는 재정에 큰 타격을 입었다. 머스크는 이달 초 트위터에서 “트위터 광고 수익이 약 50% 감소했으며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최근 린다 야카리노 전 NBC유니버설 광고·파트너십 대표를 트위터 신임 CEO로 임명하며 광고주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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