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3일 코오롱에 대해 FnC코오롱 흡수 합병은 주가에 긍정적 사안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코오롱은 전일 의류 계열사인 FnC코오롱을 오는 8월1일자로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FnC코오롱 보통주 1주 당 합병회사인 코오롱 보통주를 0.32주를 교부받을 수 있다. 신규 발행되는 보통주는 현재 총 발행주식수의 22.4%에 해당되는 400만주이나 354만주는 자사주로 귀속된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병을 통해 타이어코드, 필름 등 수출 위주에서 내수 위주인 의류사업이 추가돼 사업구조 다각화가 가속화됐다"며 "기존 EBITDA의 15~20% 수준의 추가 EBITDA 창출로 현금흐름이 개선돼 투자여력이 증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합병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사안"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7.7% 증가하고 코오롱유화 합병과 FnC코오롱 합병 등 적극적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아라미드 및 광학용필름 증설을 통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 BW 전량 전환 감안한 EPS는 3800원으로 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