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중장기 성장 모멘텀 제한 ‘보유’-동양종금證

입력 2009-05-13 08: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양종금증권은 13일 한미약품에 대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에 제한이 있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2만1000원을 유지했다.

동양종금증권 오승규 연구원은 "개량신약 우대정책에 힘입어 긍정적인 약가 산정이 이루어진 몇몇 신규 제품들의 시장 정착에 따른 기여도 증대 등으로 외형 확대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원화 약세에 따른 수입 원재료의 원가부담 증대, 감가상각비 등의 지속적인 원가 반영, GSK와의 코프로모션 체결을 통한 신규 제품들에 대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실적 모멘텀이 제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해외임상 중인 에소메졸에 대한 임상단계 완료 시기 및 시판 시점이 지연될 것으로 판단되는 점, 시판 후 경제성 등에 대한 불확실성, 완제품 생산을 위한 cGMP 설비투자의 자금 사용 계획 등도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꼽혔다.

오 연구원은 "특히 실적 모멘텀이 제한되는 현 상황에서 해외임상 중인 에소메졸에 대한 기대감, MSD와의 MOU 체결 등으로 인한 주가의 선반영을 고려할 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지난 8일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 GSK와 세레타이드, 아바미스 나잘 스프레이, 후릭소나제코약 등 3개 품목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오 연구원은 "점진적인 외형 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효율적인 마케팅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토대로 동사와 GSK와의 동반자적 협력이 지속될 경우, 향후 글로벌 마켓에 대한 시장 진입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중단기적으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 판단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856,000
    • +0.79%
    • 이더리움
    • 3,555,000
    • +1.98%
    • 비트코인 캐시
    • 473,800
    • +0.28%
    • 리플
    • 777
    • -0.38%
    • 솔라나
    • 208,600
    • +1.11%
    • 에이다
    • 529
    • -0.75%
    • 이오스
    • 718
    • +0.42%
    • 트론
    • 205
    • +0.99%
    • 스텔라루멘
    • 131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700
    • -0.78%
    • 체인링크
    • 16,780
    • +0.78%
    • 샌드박스
    • 393
    • +2.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