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캡처)
포항의 한 다세대 주책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방치된 시츄 50마리를 발견했다. 이 중에는 폐사한 개도 섞여 있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최근 남구 동해면 20평대 빌라 다세대주택에서 방치된 시츄 50마리가 발견됐다.
한 입주자가 이사 온 뒤부터 심한 악취가 시작돼 참다못한 주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방치 현장이 드러났다. 시츄들은 좁은 방 한 칸에 갇혀 있었는데, 오랫동안 관리를 하지 않아 누더기 털이 엉킨 모습이었다.
발견된 시츄는 모두 50마리로 이 중 두 마리는 이미 폐사한 상태였다. 폐사한 시츄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보내 부검을 요청했다.
암컷과 수컷 두 마리를 키우던 견주가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아 개체 수가 불어났을 것으로 추정됐다.
구조된 시츄들은 미용과 치료를 받고, 현재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의 모습은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에도 게재됐다. 해당 플랫폼에는 구조 당시의 모습이 담긴 시츄 사진이 업로드됐다.
한편, 경찰은 견주에게 동물보호법 위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