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단기 실적 부진 지속에…목표가 하향”

입력 2023-07-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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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단기적인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만 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만3340원이다.

27일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이 지연되는 점과 정보기술(IT) 기기수요 둔화 지속 등을 고려해 동사 실적 전망치를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면서도 “OLED TV 고객사 다변화에 따른 적자 축소와 IT OLED, 전장 등 중장기 성장성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이익률이 높은 모바일 부문에서 북미 고객사 신제품향 OLED 패널 출하 지연이 아쉽지만 4분기부터는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며 “실적 측면에서는 2023년 기존 추정 대비 5.7% 하향한 영업적자 2조5600억 원을 전망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영업적자는 8815억 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소폭 상회한다”며 “3분기 영업적자는 5829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을 축소하겠으나, 신형 스마트폰 OLED 패널 출하 지연과 IT 수요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기존 전망보다는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태블릿과 노트북과 같은 IT기기에서 OLED 패널 탑재가 확대되고 전장용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세가 LG디스플레이의 주된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며 “TV 고객사가 다변화돼 2024년부터 물량이 약 200만대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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