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영길 외곽조직’ 먹사연 후원 기업 압수수색

입력 2023-07-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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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의 중심에 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의 중심에 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이하 먹사연)의 불법 후원금 모집 정황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27일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전 여수상공회의소장 박모 씨의 주거지, 사무실, 먹사연 후원기업 및 단체 사무실, 관계자 주거지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관석 무소속 의원(당시 민주당 소속) 등 경선캠프 관계자들이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9400만 원을 캠프 인사와 의원들에게 건넸다는 의혹과 자금이 불법적으로 사용된 정황 등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먹사연이 불법 경선자금의 조달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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