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FnC코오롱, 피흡수 합병 소식에 '上'

입력 2009-05-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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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코오롱이 코오롱으로의 피흡수 합병 소식을 호재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다.

FnC코오롱은 13일 오전 9시 4분 현재 전일보다 1750원(14.96%) 뛴 1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합병 주체인 코오롱도 4% 가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은 전일 의류 계열사인 FnC코오롱을 오는 8월1일자로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FnC코오롱 보통주 1주 당 합병회사인 코오롱 보통주를0.32주를 교부받을 수 있다. 신규 발행되는 보통주는 현재 총 발행주식수의 22.4%에 해당되는 400만주이나 354만주는 자사주로 귀속된다.

이에 대해 현대증권은 코오롱이 FnC코오롱을 흡수 합병하는 것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코오롱그룹의 구조개편의 목적으로 알려진 사업지주회사로의 전환이 본격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증권가 및 업계에서는 코오롱과 FnC가 합병해 화학과 패션사업을 영위하는 그룹내 사업지주회사가 되고, 다른 자회사들을 성격에 맞게 분류하는 형태로 그룹 구조 개편이 진행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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