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분기 매출액 15조6849억 원…분기 최대 매출

입력 2023-07-27 10:08 수정 2023-07-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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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5조6849억 원, 영업익 6638억 원
전년 比 매출 27.4%, 영업익 64.6% 증가

현대모비스가 2분기 매출액 15조6849억 원, 영업이익 6638억 원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27.4%, 영업익은 64.6% 늘어난 수치이며 매출액 기준 단일 분기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모비스는 완성차 생산량 확대와 전동화 물량 증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비중 확대에 따른 핵심부품 공급 증가로 이 같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완성차 물량 증가와 A/S 사업의 글로벌 수요 강세, 물류 운임 하락 등이 견인했다.

부문별로는 모듈과 핵심부품의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1.6% 증가한 12조9878억 원을 달성했다. 이 중 전동화 부문은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3조743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S 부문의 매출 역시 북미와 인도·기타지역의 수요 확대에 따라 전년 대비 10.6% 증가한 2조69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를 기준으로는 매출액 30조3519억 원, 영업이익 1조81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8.5%, 영업익은 36.9% 늘어난 규모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비용 상승분의 판매가격 반영 등 손익개선 활동과 함께 연구개발 투자, 시설 확충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의 국내외 연구개발 인력을 늘리며 전동화 등 미래 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연구개발인력은 지난 2분기 처음으로 7000명을 넘어섰다.

글로벌 고객사가 대상인 논캡티브(Non-Captive) 수주도 순항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까지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로부터 총 27억1000만 달러(약 3조5000억 원) 규모의 핵심부품을 수주했다. 올해 목표 수주액인 53억6000만 달러의 51%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2분기에는 자율주행 센서와 인포테인먼트 신제품 등 고부가가치 부품을 신규 수주했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전동화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거점 확대 계획도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국내와 해외에서 총 9개의 전동화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북미(조지아·앨라바마)와 인도네시아에 신규 거점 6개도 구축하고 있다. 또한 배터리시스템과 전기차 구동 부품인 PE 모듈 공급 확대를 위해 유럽과 인도 등지에도 거점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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