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으로 17억 달러 비용 절감 효과
(이투데이DB)
2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인텔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29억4900만 달러(약 17조 원),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14억81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13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줄었지만, EPS와 함께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또 순이익은 3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부문별로는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담당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매출이 12% 감소한 67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감소 폭은 직전 분기 38%에서 줄었다. 서버를 포함한 데이터센터ㆍ인공지능(AI) 매출은 15% 감소한 40억 달러로 집계됐다.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가 회사에 합류한 후 우린 9개 사업부를 정리했고 연간 총 17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했다”며 “비용 절감을 포함한 기업의 강력한 업무 수행이 수익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지난해 시작한 업황 부진을 이겨내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최대 100억 달러 상당의 비용을 삭감한다는 방침이다.
호실적에 인텔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전 거래일 대비 8% 이상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