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종별 우대조건 노리면 취업문 열린다

입력 2009-05-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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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조건 등록 채용건수 매년 증가

직종별로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우대자격 요건이 조금씩 상이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자사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1월부터 4월까지 등록된 전체 채용공고(29만3845건)중 하나 이상의 우대요건을 제시한 기업은 41.2%(12만1173건)로 10곳 중 약 4곳이 넘었다.

특히, 기업들이 채용공고 등록 시 우대요건을 제시하는 건수는 매년 증가해 2006년 31.0%이던 비율이 2007년 36.9%, 2008년에는 39.5%로 매년 소폭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우대요건을 등록한 기업들이 가장 많이 제시한 요건(복수응답)은 '인근거주자'로 응답률 21.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컴퓨터활용능력 우수자(19.0%) ▲운전가능자(17.5%) ▲영어가능자(14.0%) ▲여성(12.0%) ▲차량소지자(9.9%) ▲해당직무 인턴 경험자(9.4%)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엑셀 고급능력 보유자(7.0%) ▲프리젠테이션 능력우수자(6.7%) ▲CAD프로그램 능숙자(5.1%) ▲고용촉진장려금 대상자(5.1%) ▲일본어 가능자(4.4%) ▲영어능통자(원어민 수준 4.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우대요건은 채용하는 직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우대요건을 등록한 채용공고를 직종별로 분석한 결과, 경영·기획·HR·재무·사무 직종은 ▲컴퓨터활용능력 우수자 ▲인근거주자 ▲여성 ▲엑셀 고급능력 보유자 ▲영어 가능자 순으로 우대사항 상위 5위 안에 속해 있었고,

마케팅·PR·무역·물류·배송 직종은 ▲운전가능자 ▲영어가능자 ▲인근거주자 ▲컴퓨터활용능력 우수자 ▲해당직무 인턴 경험자 순이었다.

기술·생산·제조·연구개발·품질·설계 직종은 ▲운전가능자 ▲인근거주자 ▲CAD프로그램 능숙자 ▲컴퓨터활용능력 우수자 ▲영어가능자 순이었다.

이밖에도 전문·자격·특수직, 디자인직, 신문·방송·연예·광고제작, 영업·판매·CS·상담·TM 등에서 지원자의 조건 중 우대하는 사항이 직종별로 조금씩 상이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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