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나라의 일본 어패류 수입량이 30% 넘게 줄어 석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우리나라의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1910t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34.7% 줄었다. 수입액도 1015만6000달러로 21.7% 줄었다. 이로써 수입량과 수입액 모두 석 달 연속 감소세가 지속됐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예고하며 일본에서 수입하는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중소벤처기업부와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수산물 할인행사를 연말까지 상시 적용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자갈치시장 방문 시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명절 등 특별한 시기에만 적용하던 전통시장 수산물 할인 판매를 연말까지 상시 적용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또 국민이 수산시장에서 싱싱한 수산물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와 해양수산부는 노량진수산시장 등 수산물 도매시장의 소매상까지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그간 수산물 도매시장은 시장이라는 명칭에도 관련 법에 따른 전통시장이 아니어서 도매시장 내 소매상과 식당 등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을 할 수 없어 소비자가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었다. 이에 두 부처는 전통시장 법상의 ‘골목형 상점가’ 제도를 활용해 도매시장의 온누리상품권 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골목형 상점가 요건이 면적 2000㎡ 이내에 30개 이상 점포가 밀집한 곳이지만 지자체가 수산물 소매인이 있는 도매시장에 대해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위한 협의를 요청하면 모두 수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자체가 신청이 들어온 수산물 도매시장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하면, 지정 이후 가맹점 등록 등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