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동산 뒷거래 의혹’ 삼성생명 출신 브로커 압수수색

입력 2023-07-28 13: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연합뉴스)
▲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연합뉴스)

삼성생명과 호텔·리조트 운영사 아난티의 부동산 부당 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생명 출신 브로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삼성생명 부동산사업부 투자팀장 출신 투자회사 대표 황 모씨와 이모 전 삼성생명 부동산사업부장 등의 거주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 수사 과정에서 황 씨의 새로운 혐의를 포착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장과 황 씨는 아난티와 삼성생명 사이 부동산 거래에서 모종의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다.

아난티는 2009년 4월 서울 송파구 신천동 토지와 건물을 대한방직에 500억 원을 주고 매입했다. 이후 지상 17층·지하 7층 규모로 개발 예정인 부동산을 최종 잔금 납부 전인 같은 해 6월 삼성생명에 969억여 원을 받기로 하고 되팔았다. 짧은 기간 동안 약 2배에 가까운 액수로 되판 것이다.

검찰은 황 씨 등 브로커와 삼성생명 전 임직원이 해당 부동산을 비싸게 사들여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아난티 측은 그 대가로 삼성생명 관계자들에게 뒷돈을 건넸다고 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90,000
    • -3.89%
    • 이더리움
    • 4,708,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680,500
    • -3.82%
    • 리플
    • 1,953
    • -6.15%
    • 솔라나
    • 324,800
    • -7.52%
    • 에이다
    • 1,303
    • -11.12%
    • 이오스
    • 1,128
    • -1.91%
    • 트론
    • 272
    • -5.88%
    • 스텔라루멘
    • 635
    • -14.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50
    • -3.81%
    • 체인링크
    • 23,550
    • -7.5%
    • 샌드박스
    • 866
    • -16.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