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방통위원 “이동관 부적격…방통위원장 지명 철회해야”

입력 2023-07-28 16: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2일 과천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김현 상임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
▲12일 과천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김현 상임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
김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28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지명한 것을 두고 “방송을 탄압했던 인물이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해야 하는 자리에 오겠다는 건 부적절하다”며 지명 철회를 주장했다.

김 위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동관 위원장 지명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외협력특보(장관급)로 1년 넘게 활동해온 인물”이라며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 및 공익성을 높이고 방송통신위원회의 독립적 운영을 보장함으로써 국민의 권익보호와 공공 복리의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동관 위원장 지명자의 과거 활동을 보면,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부적격, 부적절하다는 것이 이미 차고 넘치게 국민들에게 보고됐다”며 “최근 한국기자협회의 기자 설문조사에서 80%가 그의 임명을 반대한다는 여론조사가 이를 증명 했고 3월 내정설 이후 몇 차례에 걸쳐 지명을 못한 이유가 입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로 인해 방통위 사무처는 6월 5일부터 사무실을 임차해 혈세를 낭비하는 우를 범하기까지 했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은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과방송법에 따라 적임자를 방송통신위원장에 지명해야 한다”며 “방송을 탄압했던 인물이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해야하는 자리에 오겠다는 것은 부적절하다. 아무리 일부언론이 치켜세운다고 해서 검은 게 흰 것이 될 수는 없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안덕근 "한미 '7월 패키지' 마련 위해 다음 주 중 양국 간 실무 협의"
  • 너도나도 간병비 보장 축소…"절판마케팅 주의해야"
  • “3년보다 6개월 예금 이자 더 준다”...은행 단기 수신 쏠림 심화
  • 공급망 다변화 열쇠 ‘글로벌 사우스’에 주목 [2025 ‘코피티션’ 下]
  • 푸바오 근황…다 큰 푸바오 '가임신 증상' 보였다
  • 한동훈 '재해석'ㆍ홍준표 '역공'…국힘 4인방의 '금강불괴' [왕이 될 상인가]
  • '나솔사계' 10기 영식, 딸과 전화 통화 후 눈물…"인기도 없고 욕도 먹을 것, 참 어려워"
  • 장원영→제니 다 입었다…코첼라 뒤덮은 '보호 시크', 왜 다시 뜰까? [솔드아웃]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10: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44,000
    • +0.92%
    • 이더리움
    • 2,551,000
    • -0.7%
    • 비트코인 캐시
    • 511,000
    • -0.68%
    • 리플
    • 3,165
    • -0.06%
    • 솔라나
    • 219,500
    • +1.86%
    • 에이다
    • 1,033
    • +3.82%
    • 이오스
    • 983
    • +2.5%
    • 트론
    • 352
    • -0.28%
    • 스텔라루멘
    • 402
    • +5.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4,770
    • +2.31%
    • 체인링크
    • 21,680
    • +0.98%
    • 샌드박스
    • 439
    • +3.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