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연합, 러시아 무상 곡물 제안에 “충분치 않아…휴전 필요”

입력 2023-07-29 08: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수마니 “푸틴, 우크라이나와 협상 준비돼”

▲아잘리 아수마니 코모로(왼쪽) 대통령 겸 아프리카연합(AU) 의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러시아 북서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타스연합뉴스
▲아잘리 아수마니 코모로(왼쪽) 대통령 겸 아프리카연합(AU) 의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러시아 북서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타스연합뉴스
아잘리 아수마니 코모로 대통령 겸 아프리카연합(AU) 의장이 2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무상 곡물 제공 제안이 충분하지 않다고 표명했다. 아울러 더욱 근본적인 대책으로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북서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 폐막 연설에서 아프리카에 대한 상업적 곡물 제공 지속과 함께 일부 무료로 곡물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에도 앞으로 몇 달 안에 2만5000~5만 톤(t) 규모의 곡물을 부르키나파소, 짐바브웨, 말리, 소말리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에리트레아에 무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러시아의 흑해 곡물 협정 파기 이후 제기된 글로벌 식량 위기 우려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됐다.

아수마니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은 곡물 공급으로 아프리카를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며 “이는 중요한 일이지만, 충분치는 않을 수 있다. 휴전을 실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협상할 준비가 됐다는 자세를 보였다. 지금은 상대방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85,000
    • -1%
    • 이더리움
    • 4,614,000
    • -1.43%
    • 비트코인 캐시
    • 771,000
    • +11.9%
    • 리플
    • 2,192
    • +12.01%
    • 솔라나
    • 353,600
    • -2.62%
    • 에이다
    • 1,540
    • +24.49%
    • 이오스
    • 1,081
    • +12.37%
    • 트론
    • 286
    • +2.51%
    • 스텔라루멘
    • 616
    • +5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1,700
    • +7.05%
    • 체인링크
    • 23,200
    • +9.64%
    • 샌드박스
    • 537
    • +8.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