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웹사이트 해킹을 통한 악성코드 유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무료로 보급되고 있는 웹사이트 보안 서비스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위험 사이트 차단 무료 보안 서비스 '사이트가드' 사용자 수가 최근 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8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사용자가 필요를 느껴 직접 설치하는 방식이라 의미가 크다.
사이트가드는 악성코드 유포, 피싱 등으로부터 안전을 위협받는 인테넷 환경에서 사용자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유도하기 위한 보안 서비스다.
사용자가 악성코드 유포 사이트나 사기 사이트, 피싱 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할 경우 사전에 차단해 개인 정보를 보호하며 포털 사이트에서 1차 검색 결과 화면에 해당 페이지 안전 여부를 표시해준다.
파일 다운로드 시 악성코드 유무를 검사해 감염된 파일을 삭제, 접속하려는 웹사이트가 해킹 등에 의해 변조됐는지도 알려준다. 현재 개인용 무료 서비스가 제공되며 웹사이트 위협 중앙 관리 기능이 탑재된 기업용 유료 서비스가 6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인터넷사업본부장 임영선 상무는 "사이트가드의 활발한 보급으로 국내 인터넷 환경의 안전도와 사용자의 보안 수준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기술 개발을 통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인터넷 보안 위협을 앞서 대응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