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분야 방산전문업체이자 얼굴인식 전문회사인 퍼스텍이 전년동기대비 순이익이 162% 증가하는 등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하반기로 갈수록 기업 실적이 증가됐던 지난해 실적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 역시 작년 실적을 뛰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퍼스텍은 13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지난 1분기 순이익이 6억64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2.4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7억4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57% 늘었고 영업이익은 6억7700만원으로 94.54% 증가했다.
지난 1975년 9월 제일정밀공업으로 설립된 퍼스텍은 방위산업 전자자동제어 기기부품 제조업체로 최근 얼굴인식 보안사업에 진출, 보안서비스 개발과 함께 항공우주 산업에도 진출했으며, 2002년 2월 퍼스텍으로 상호를 번경했다.
퍼스텍은 현재 차륜형 장갑차, 자주포선응개량, 한국형헬기, 무인항공기, 경공격기, 지대지·지대공 유도무기, 로봇개발 등의 방위사업과 얼굴인식 시스템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군수산업과 민수 산업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방산전문업체에서 민수사업체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퍼스텍의 지난해 분기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1분기 88억원에서 2·3분기에 132억원, 4분기에 217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도 4분기에 1.8억원으로 부진했으나 1분기 3.5억원, 2분기 8.5억원, 3분기 7.5억원 등 점차 확대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실적을 전망하면 지난해 누적 매출액인 571억원과 영업이익 21억원, 순이익 15억원을 넘는 것은 무난할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보다 조금은 미진하지만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사업 특성상 4분기에 매출 등 실적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올해 역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증가할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실적은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분기 호실적을 달성한 것은 방산 사업 분야의 실적이 좋았기 때문"이라며 "방산 사업에서 기계 장비가 증가하는 추세로 기존에 장비 1대가 들어갈 게 2대가 들어가는 등 사람이 할 일을 기계가 대신하는 추세가 되면서 물량이 증가하는 수혜를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